'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2일차 솔직 후기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

드디어 2025년 2월 20일 정오에 출시된 위메이드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출시 전부터 북유럽 신화 기반의 세계관과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그래픽, 그리고 독특한 경제 시스템으로 화제가 됐던 게임입니다. 출시 2일 차인 오늘(2월 22일) 직접 플레이해 본 소감과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아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모바일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서 PC로 플레이했으며 신규 서버 그룹 '니플헤임'의 '팔케' 서버에서 '스칼드' 클래스로 시작했습니다.

 

1. 그래픽, 기대만큼 화려한가?

첫인상은 확실히 "와!" 소리가 나옵니다. 언리얼 엔진5 덕분인지 이미르 대륙의 풍경은 정말 숨 막히게 아름답습니다. 특히 뷰 포인트 이벤트에서 볼 수 있는 절경은 스크린샷 찍기 딱 좋을 정도지만 일부 유저들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나 "나이트 크로우" 같은 게임과 비교하며 "최상위 옵션인데도 디테일이 살짝 아쉽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경은 만족스럽지만 캐릭터 모델링이나 전투 이펙트에서 조금 더 다듬어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전투, 손맛은 있지만 개선이 필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빠른 공속 대신 '과정에 집중한 전투'를 강조했습니다. 후판정 시스템 덕분에 적 공격을 피하고 스킬을 연결하는 재미가 확실히 있습니다. 몬스터를 쓸어버릴 때의 타격감은 쾌감 그 자체! 하지만 출시 직후 논란이 된 건 공격 템포입니다. 2월 21일 패치로 조금 나아졌다는 평이 있지만 여전히 "답답하다"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27일 예정된 공속 패치가 기대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3. 과금 유도, 얼마나 심할까?

MMORPG 유저라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경제적 가치'를 강조하며 주화 시스템과 NFI(블록체인 기반 아이템)을 내세웠는데 현실은 조금 복잡합니다. 무과금으로도 전투력 3만 돌파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장비를 맞추려면 과금 유혹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론칭 기념 이벤트 상품" 같은 패키지가 주 2회씩 풀리면서 '핵과금러'들이 초반부터 판을 휘어잡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천장 시스템(일정 횟수 뽑으면 확정 보상)이 있긴 한데 일반 유저 입장에선 파밍의 재미가 부족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4. 콘텐츠, 할 거리가 충분할까?

출시 2일 차지만 벌써 발할라 던전, 원정, 검은 발키리 같은 콘텐츠가 화제입니다. 특히 5인 보스 원정과 15인 레이드 원정은 실패해도 입장 횟수가 차감되지 않아 도전 부담이 적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퀘스트가 반복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레벨업이 너무 힘들다"거나 "목표가 모호하다"는 불만도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보입니다. 반면 업적 시스템(아티팩트)이나 룬 활성화로 능력치를 올리는 재미는 확실히 RPG 본연의 맛을 살려줍니다. 앞으로 시즌제 콘텐츠가 어떤 식으로 풀릴지도 기대 포인트입니다.

 

5. 커뮤니티 반응, 호불호 갈리네?

블로그나 유튜브 방송을 보면 반응이 극과 극입니다.

긍정적인 반응: "그래픽 좋고 육성 재미있다!", "무과금으로도 할 만하다", "패치 빠르게 반영돼서 기대된다" 

부정적인 반응: "완성도가 기대 이하", "과금 유도 심하다", "리니지 라이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시 초반이라 서버도 붐비고 패치도 계속 나오는 중이니 말입니다.  2월 27일 공속 패치와 시즌제 콘텐츠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으니 같이 즐기고 혹시 '팔케'서버에서 같이 플레이하실 분이 계시다면 댓글이나 비밀댓글로 아이디 알려주시면 친구 추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