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7. 21:48ㆍ별의별/인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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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경기도 부천시 출생으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직접 "가만히 있으라" 침묵 행진을 제안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했고 대학 시절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당시의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이후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을 직접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교 3학년이던 2011년, 처음 가본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를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본인 표현에 따르면 당시 크레인에서 고공농성 중이었던 김진숙 씨를 만나고 자신의 세상이 깨어졌다고 한다. 김진숙 씨와의 만남은 이후 희망버스가 가지 않는 날에도 심야버스를 끊어 직접 부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등 노동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재명과는 서로에게 가장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정치인으로 기본 소득이라는 핵심 정책을 공유하고 있는 데다가, 그 밖의 다양한 정책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이 잘 맞기 때문이다. 용혜인이 기본소득당 창당을 준비할 때부터 만나서 응원했었고, 용혜인이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 알리자 직접 "축하드립니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기본 소득 정책 분야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재명 자신이 제안한 기본사회위원회의 자문단장으로 용혜인을 임명하기도 했는데, 정당 대표가 타 당의 위원회 활동을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용혜인의 자문단장 수락에 이재명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용혜인의 기본소득 탄소세법 발의에도 직접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사령관씩이나 돼서" 장군 모욕 등 논란
2025년 2월 6일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용혜인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질의하며 "법률 전문가인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이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에 '나는 적법하다고 판단했다'라는 것 아닙니까. 맞습니까?"라고 묻자, 이진우는 "그 부분도 있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 용혜인은 "수도방위사령부의 사령관씩이나 돼가지고 법률판단을 -뭐 어련히 알아서 군 통수권자가 법률 전문가 출신이니까- 했겠거니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이야기하니까, 결정을 하니까 내란 수괴도 증인도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겁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진우는 용혜인의 '수도방위사령부의 사령관씩이나' 라는 발언에 대해 "우리.. 저.. 위원님은.. 수방사령관씩이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그게, 기본 생각인 거세요?" 라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인 강선영 의원이 용혜인 의원에게 "수방사령관 씩이나라니요!" 라며 지적했고, 이어 용혜인 의원은 "조용히 하세요!!" 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국민의힘 간사가 다른 위원 질의에 끼지 말자고 오전에 이야기했습니다. 제발 본인을 좀 돌아보세요 강선영 위원."이라고 용혜인 의원이 덧붙이자, 강선영 의원이 "야!"라고 응수한 후 쌍방에 고성이 오갔다.
용혜인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안규백 위원장도 강선영의 실언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강선영은 "저에게 '강선영 위원'이라고 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용혜인에게 돌렸고, 용혜인 측이 '수방사령관씩이나'라는 표현을 먼저 사과하지 않으면 자신도 사과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의원은 지적받은 "수방사령관씩이나"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고, 강선영 의원은 "야"라는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하지 않았으며 강선영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여당 간사인 한기호 의원이 대신 사과한다며 일단락되었다.
김병주 의원도 한 마디 했는데, 씩이나 표현이 설사 과했다 한들 강선영 의원 본인도 육군 대장 출신인 저한테 육군 대장 씩이나 하신 분이 등 평소 하던 표현 아니었냐며 그럼 본인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저한테 그 표현하신 거냐고 되묻자 침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러 논란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국회의원 배지 중고 판매 농담 논란
기본소득당 유튜브 채널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잃어버리면 38,000원에 다시 사야한다고 설명했는데 한 시청자가 "38,000원에 사서 중고나라에 10만원에 팔아요"라고 말하자 "신박한 재테크 방법이네요"라며 웃었고 "국회의원이라는 중책의 상징물을 사고판다는 식의 농담으로 가볍게 희화화한다."라고 논란이 되었다.
비례대표 재선 특혜 논란
용혜인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 5번을 받아 원내에 입성하게 되면서 제명 형식으로 기본소득당으로 바로 복귀해 의정활동을 했었으나 다음선거인 22대 총선에서도 지역구 출마가 아닌 또 민주당 위성정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한다고 선언하여 특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새진보연합의 상임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으로의 셀프 공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용 의원은 다른 설명 없이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진보의 승리와 기본소득당의 성장을 위해 제가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만 밝혔다.
사실 역대 국회의원 중 비례대표로 재선 이상을 하거나 지역구에서 비례대표로 옮기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종인 전 의원을 비롯하여 박선숙, 이태규 의원 등이 있었고, 전주시 을 지역구의 정운천 의원이 미래통합당 20대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비례 순번을 받아 21대 재선을 했었으며 이번 총선에서도 김예지 의원이 비례로 재선을 했고 조배숙 의원이 4선 의원 신분으로 비례를 받아 5선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자기 정당에서 그대로 출마해 그 정당의 이름을 달고 당당하게 당선된 것이고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이자 예술가라는 소수자 및 직역의 대표성을 갖고 있었으며 정운천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이정현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 당적으로 사지인 호남에서 당선된 공을 세운 것에 대한 호남 배려, 조배숙 의원도 마찬가지로 당에서 호남 인사 배려를 위해 4선 중진인데도 비례를 받은 것이었다.
그러나 용혜인 의원은 기본소득당의 상임대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원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을 이끌며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두 번이나 민주당과의 일종의 거래를 통해 위성정당으로 입당하여 당선된 것이기에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똑같이 위성정당에서 비례로 재선한 김예지 역시 같은 잣대가 가해지고는 있지만 김예지는 지도부를 대표하는 수장급 위치에 있지 않았고 이 때문에 용혜인의 경우는 사실상 셀프공천으로 비춰진 점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당장 공동대표 오준호만 해도 민주당과 단일화를 하긴 했지만 험지인 대구 수성 을에 원래 소속 정당으로 출마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정치개혁"을 외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주장하며 위성정당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다가 결국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악용한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것이다. 꼼수로 국회의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위성정당의 비례대표가 아닌 제대로 지역구 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자아낸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회의장 촬영 논란
2022년 12월 29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기관보고 중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전주혜 의원이 용혜인 의원 보좌진의 회의실 촬영을 문제 삼으며 국조 참여를 거부했다. 자신들의 사적 대화를 보좌진이 촬영했다는 것. 그 여파로 국조특위 회의가 파행되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용혜인 의원에게 국조특위 위원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김포공항 귀빈실 사적 이용 논란
2023년 3월 9일에 공무수행이 아닌 가족 여행에 김포공항 귀빈실(신청을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유료 대합실과 동일한 공간이지만 국회의원이 사용할 때는 귀빈실이라 부른다)을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다. 한편에선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지적했던 용혜인이 공무상이 아닌 가족 여행을 가면서 공항 라운지 이용을 한 것 자체가 국회의원의 특권 의식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지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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