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랩풋볼 매니저 알바, 직접 해보고 느낀 생생한 후기

2025. 3. 12. 00:03별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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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풋볼(Plab Football)은 축구나 풋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간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소셜 매치 플랫폼이에요. 저는 평소 풋살을 즐기는데 2025년 초 우연히 플랩 홈페이지에서 플랩풋볼 매니저 알바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운동하면서 돈도 번다는 게 매력적이었거든요. 2개월 정도 매니저로 활동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지원부터 첫 매치까지

지원 과정은 꽤 간단했어요. 플랩 홈페이지( www.plabfootball.com)에서 매니저 지원서를 작성하고, 온라인 실습 영상을 본 뒤 간단한 퀴즈를 통과하면 끝. 저는 풋살 경험이 있어서인지 30분 만에 합격했어요. 계약서 작성 후 앱에서 원하는 지역과 시간대의 매치를 선택하면 바로 활동 시작! 처음엔 장비(공, 조끼)를 보증금 10만 원으로 대여했는데 ‘런드리 구장’(장비 비치된 곳)에서 하면 이 과정도 생략 가능하더라고요.
첫 매치는 서울 송파구의 한 풋살장에서 했습니다. 6:6 일반 매치로, 2시간 진행에 25,000원을 받았어요. 솔직히 처음이라 좀 떨렸는데, 앱에 제공된 ‘매니저 가이드’에 인사말부터 경기 진행 순서까지 다 나와 있어서 따라 하니까 무난했어요.

하는 일과 현장 분위기

플랩 매니저의 주요 역할은 매치 운영이에요. 경기 시작 전 참가자 출석 체크하고 팀 밸런스를 맞춰 나눈 뒤 시간 관리와 골키퍼 로테이션을 챙기는 거죠. 16~20명 정도 오는데 초보자부터 실력자까지 다양해서 팀 짜는 게 살짝 머리 아팠어요. 그래도 다들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라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어요.
한번은 비가 살짝 오는 날이었는데 참가자들이 “그래도 뛰자!”며 우겼던 적이 기억나네요. 결국 매치 진행했는데 중간에 폭우로 중단되고 남은 시간만큼 환급 처리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매니저 판단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또, 가끔 “왜 저를 이 팀에 넣었냐”며 투덜대는 분도 있었는데 웃으면서 “다음엔 더 잘 맞춰줄게요” 하니까 넘어갔어요.

돈벌이와 장단점

수입은 경기당 25,000원에서 시작해요. 8:8 매치나 PTL은 35,000원, 11:11 매치는 40,000원인데 가끔 프로모션으로 +5,000~10,000원 붙기도 해요. 저는 주 2~3회, 평균 월 20만~30만 원 정도 벌었어요. 소득세 3.3% 떼고 나면 실수령은 살짝 줄지만 운동하면서 이 정도면 꽤 괜찮다고 생각해요.
장점은 역시 좋아하는 풋살을 무료로 즐기며 돈까지 받는 거예요.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큰 메리트죠. 반면 단점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이에요.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비 오면 취소되거나 현장에서 애매한 판단을 해야 해요. 또, 참가자 중에 진상(늦거나 시비 거는 경우)이 있으면 스트레스 좀 받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월 말 고정 매치에서였어요. 제가 팀을 나눴는데 한 팀이 연속 5골 넣으면서 밸런스가 무너졌어요. 참가자들이 “매니저님, 이건 좀 아니에요”라며 웃긴 척 항의하길래 다음 경기 땐 제가 직접 뛰면서 조정해줬죠. 다 끝나고 “매니저 덕분에 재밌었다”는 말 듣고 뿌듯했어요. 앱에서 받은 평가도 4.9점으로 높아서 기분 좋았고요.

팁과 조언

  • 준비물: 운동복, 풋살화, 손목시계는 필수. 저는 방한 장갑도 챙겼어요.
  • 태도: 친절하고 적극적인 게 중요해요. 평가 낮으면 매치 배정받기 힘들어질 수도 있거든요.
  • 시간 관리: 2시간 동안 휴식과 경기 시간을 잘 나눠야 참가자들이 만족해요.
    플랩 매니저는 축구나 풋살 좋아하는 사람한테 진짜 꿀알바예요. 근데 체력 약하거나 사람 상대하기 싫어하면 좀 힘들 수 있어요.
  • 아르바이트나 부업으로서의 사견 : 시급이 12,500원~20,000원 수준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하기에는 스케쥴 잡기가 쉽지 않으실거에요. 풋살을 좋아하신다면 저녁 아르바이트로 원하는 시간에 나가서 새로운 경험도 하고 운동도 하고 돈도 번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기에 좋은 알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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