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문동 '안동반점' 방문 후기: 잡채밥, 삼선짬뽕, 탕수육의 맛 탐방

2025. 2. 23. 17:03맛집

728x90
외관
메뉴
잡채밥10.0 삼선짬뽕 14.0 탕수육(중) 20.0

'안동반점'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로1길 35-1에 위치하며 보문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4분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편리하지만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 차량 이용 시 근처 공영주차장(성북구청 주차장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게는 좁은 골목 안에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네비게이션을 켜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월, 화, 수는 정기 휴무이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먼저 나온 탕수육(중)은 '안동반점'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쌓인 고기는 촉촉함을 유지하며 부먹 스타일로 제공되는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살짝 신맛이 도는 전통적인 맛입니다.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가 씹는 맛을 더해주는데 찍먹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주문 시 따로 소스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튀김옷이 눅눅해지기 전에 바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곳 탕수육은 중식당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재방문 의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다음은 '안동반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잡채밥입니다.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볶음밥 위에 기름진 잡채가 얹어져 나오는데 짬뽕 국물이 함께 제공되어 색다른 조합을 즐길 수 있어요. 잡채는 약간 매콤한 양념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볶음밥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중독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다만 잡채가 살짝 불수도 있어서 나오자마자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재료들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한 그릇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선짬뽕은 해산물의 풍미가 가득한 메뉴였습니다. 오징어, 새우, 홍합 등 푸짐한 해물이 들어가 국물에서 깊은 맛이 우러나왔어요. 매콤함은 중간 정도라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면발은 적당히 꼬들꼬들해서 국물과 잘 어울렸고 양도 넉넉해서 성인 남성이 드시기에도 충분했습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뛰어나 다음 방문 시에도 주문하고 싶은 메뉴로 꼽혔습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하고 옛날 중국집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테이블은 10개 정도로 많지 않아 점심시간엔 웨이팅이 필수예요. 제가 방문했을 땐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회전율이 빨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며 아드님이 서빙을 도우시는 모습에서 정감이 느껴졌고 음식은 느리지만 정성스럽게 준비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출입구쪽 대기 명단에 이름과 번호를 적는 방식이라 피크 시간을 피하시면 더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서울 보문동 '안동반점'은 탕수육, 잡채밥, 삼선짬뽕 모두 기본 이상의 맛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전통적인 중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와 웨이팅이 변수라 미리 계획을 세우고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보문역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곳에서 오랜 내공이 담긴 중식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엔 탕수육과 삼선짬뽕을 다시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주소 :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1길 35-1
*영업시간 : 목요일~일요일 11:00~17:00, 월~수 휴무
(재료 소진시 마감)
*전화번호 : 02-923--444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