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방광암 진단으로 CA협의체 의장 퇴진 및 수술과 생존율 전망

2025. 3. 14. 09:33별의별/인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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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발표와 건강 문제

카카오는 3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과 입원 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나지만,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서 그룹의 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 역할은 계속 수행한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며 김 창업자의 건강 문제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CA협의체는 앞으로 정신아 대표가 단독 의장으로 이끌며 김 창업자의 공백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는 58세로 방광암이 주로 60~70대에 발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진단받았다. 초기 진단이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치료와 회복 과정에 집중하기 위해 주요 직책에서 한 발 물러난 셈이다.

방광암의 특징과 원인

방광암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의 내벽에서 악성 세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성 발병률이 여성보다 34배 높다. 김범수의 경우 남성으로서 위험군에 속하며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이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4배 높은 발병 위험을 가지며 환자의 약 50%가 흡연 이력을 보인다. 그 외 화학물질 노출, 커피 과다 섭취, 진통제, 감염, 방사선, 항암제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범수의 흡연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의 바쁜 경영 생활이 간접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증상은 통증 없는 혈뇨로 환자의 80~90%에서 처음 나타난다. 추가로 빈뇨, 절박뇨 같은 배뇨 이상도 동반될 수 있다. 김 창업자가 초기 진단을 받은 것은 이러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한 결과로 보인다.

방광암 치료, 수술과 관리

김범수의 방광암은 초기 단계(표재성 방광암)로 확인된 만큼 경요도 방광암 절제술이 주요 치료법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TURBT는 내시경을 통해 방광 종양을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입원 기간은 보통 37일이며 회복도 빠른 편이다. 초기 방광암의 경우 이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BCG 치료나 방광 내 항암제 주입이 병행된다. BCG는 면역계를 자극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재발률을 30~40%까지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근육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되었다면 광범위 방광 절제술과 소변 배출 경로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초기 진단이라는 발표를 고려하면 TURBT로 충분할 가능성이 크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방광경 검사와 추적 관찰이 필수이며 김 창업자는 최소 3~6개월간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받을 것이다.

방광암 생존율과 예후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전체적으로 약 77%로, 암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병기에 따라 차이가 크다.
  • 초기(표재성) 방광암: 90~97%로 매우 높음. 김범수가 이 단계에 해당한다면 예후는 긍정적이다.
  • 근육침윤성 방광암: 약 50~60%.
  • 전이성 방광암: 5~15%로 급격히 낮아짐.
김범수의 경우 초기 진단으로 조기 치료가 가능해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전망된다. 다만 방광암은 재발률이 50~70%에 달하는 질환이므로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흡연 중단,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2L 이상), 항산화제 풍부한 식단(과일, 채소)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건강 회복과 카카오의 미래

김범수 창업자의 방광암 초기 진단과 CA협의체 퇴진은 카카오와 그의 개인적 삶에 큰 전환점을 맞았다. 다행히 초기 발견으로 수술과 치료 전망이 밝으며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서 그룹의 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방광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이 필수이며 이는 그의 건강뿐 아니라 카카오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 창업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의 복귀가 카카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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